반려견을 키울 각오를 할 때에는 하루에 최소 1번 이상의 산책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산책은 그저 단순히 바깥바람을 쐬는 시간이 아닌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좁은 행동반경 안에 갇혀있는
강아지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육체적 건강 와 정신적 건강을 비롯한 사회화에 도움을 주는 아주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견 첫 산책시기와 올바른 산책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반려견 산책 꼭 해야 하는 이유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 산책이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으로 꼽히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반려견들이 실내생활에 의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서
물건을 물어뜯거나 분리불안이 생기는 등 많은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있어서 산책이란 단순히 밖에 나가고 싶은 욕구를 푸는 일일뿐만 아니라 냄새를 맡으며 세상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몸을 움직이게 해주어 운동이 되기도 하고 꾸준히 밖을 나가는 것만으로도 강아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곳곳의 냄새를 맡으며 후각을 사용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노즈워크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후각능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들이나 사람들과 접촉하며 사회성을 키우고 이 과정에서 보호자와의 유대감 또한 두터워집니다.
반려견 첫 산책 시기
반려견의 첫 산책은 사회화가 필요한 생후 2~6개월 시기를 권장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 강아지의 경우 산책을 하며 감염될 수 있는 질병들이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4~5차 이후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접종시기와 맞물린 사회화 적정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전 아예 산책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 접종을 마치지 않은 어린 강아지라면 흙이나 풀을 밟는 일반적인 산책이 아니더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보호자가 안고 나가거나 다른 강아지의 대변이나 소변 같은 흔적에 닿지 않는 선에서
집 앞 복도나 계단, 보도블록등을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화란 다른 강아지를 만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냄새를 맡고 물체에 접촉하며 사람들과 자동차 등 생활 소리에 노출되어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려견 산책 이것만은 반드시 알아주세요.
반려견 산책에 목줄과 배변봉투 지참은 필수입니다.
내 반려견이 평소 순하다해도 크기가 작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모든 반려견 외출 시 목줄은 필수이며,
목줄 없이도 보호자를 잘 따라다닌다 하여도 반드시 목줄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려견에게 하네스나 목줄을 채우는 것은 주변 사람들 뿐 아니라 내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반려견에게 미안해 해야하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또한 배변봉투에 반려견의 대변을 처리하는 것은 공공시설을 위생적으로 유지하여 다른 강아지들과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반드시 꼭 지켜주셔야 하는 에티켓입니다.
기본적인 에티켓을 간과하여 올바른 산책매너를 지켜주시는 다른 보호자와 반려견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 동물들과 공동으로 생활하는 만큼 펫티켓을 지켜 올바른 반려문화를 지켜나갑시다.
산책의 시간보다는 어떤 산책을 했는지 질이 중요합니다.
어린 강아지의 경우 5~10분 정도 외출하여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산책에 어느정도 적응 된 후 ~ 성견의 경우 하루 2~3번 30분에서 1시간의 산책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시간만을 채우는 산책보다는 짧은 시간이어도 차분히 노즈워크를 하는 등 질적인 산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 올바른 산책 방법
1. 반려견이 외출 전 과하게 흥분한다면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고 흥분도를 가라앉힐 수 있게 해주세요.
목줄=산책으로 반려견의 사고가 이어져 과하게 흥분된 상태로 외출을 한다면 문을 나서기 전부터 낑낑거리거나
문을 열자마자 뛰쳐나가는 등 줄 당김이 심한 산책 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2. 반려견의 줄당김이 너무 심하다면
반려견이 보호자보다 앞서 줄을 과도하게 당기며 달린다면 리드줄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멈출 수 있게 해 주세요.
흥분하여 앞만 보고 달리는 반려견을 줄을 당겨 멈춰 세우고 반려견이 보호자의 곁에 와서 선다면
진정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이름을 부르며 간식으로 보상해 주시면 좋습니다.
반려견이 견에 선 후에도 걸어가던 방향만 응시하고 있다면 가던 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바꿔 걸으며
보호자와의 산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목을 조이는 목줄이나 하네스로 반려견이 컥컥 거린다면 기도를 압박하지 않는 형태의 하네스를 착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3. 산책 중 낯선 사람이나 물체, 강아지들에게 짖는다면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들을 보고 흥분한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멈춰서 무사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합니다.
낯선 것들이 반려견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느끼도록 하고 반려견이 얌전히 기다렸다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외출 흥분도가 심한 강아지라면 외출 시 흥분한 상태로 바로 뛰거나 걷지 않고 벤치나 한적한 곳에 앉아 멀리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과 소리를 차분히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사회화를 위해 카페나 운동장 등에서 갑자기 무분별하게 낯선 사람과 강아지들 사이에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내 반려견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여 낯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천천히 알려주세요.
4. 흥분한 반려견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흥분한 반려견이 줄을 당기고 앞만 보고 걷는다면 리드줄을 통제하여 반려견이 보호자와 눈을 맞출 때 칭찬 후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올바르게 형성된 반려견이라면 산책 중 보호자와 눈을 맞추며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책 중 꾸준히 반려견의 이름을 불러 눈을 맞추고 내 강아지가 지금 행복한지 바라봐준다면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반려견이 지나치게 흥분해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다면 간식을 통해 시선을 끌어 간식을 들고 있는 손을 응시하며 걷는다면 칭찬과 함께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많은 보호자들이 시간과 체력을 핑계로 반려견의 산책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에게 보호자와 보내는 시간과 산책은 하루를 보내는 원동력이며 사랑하는 보호자와 오롯이 교감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반려견을 책임지는 일에는 돈은 물론이고 내 삶에서 할애해야 하는 시간이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여러 번 심사숙고해야만 하는 결정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생명을 들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많은 반려동물들이 보호자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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