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고 나면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것이 강아지의 배변 문제입니다.
어미견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 강아지라면 사회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배변교육 또한 문제없이 배웠을 가능성이 크지만
기본적인 교육이 채 끝나기도 전 생후 2개월 정도에 새 가족을 찾게 되거나 어미견과 아주 어릴 때부터 떨어져 지낸 아기 강아지 혹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유기견 출신의 강아지라면 배변 실수는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새 가족을 맞기 전 보호자의 공부는 필수입니다.

강아지 배변훈련 실패 이유
우선 배변훈련에 있어서 큰소리를 내며 혼내거나 체벌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는 행동이므로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훈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려견에 대한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므로 시간을 들여 반복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해야 합니다.
강아지들이 배변훈련에 실패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 활동공간과 배변공간을 분리 하여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반려견이 아주 어린 경우
- 활동 및 자는 공간과 배변판의 위치가 아주 가까운 경우
- 겁이 많은 강아지의 경우 배변판의 플라스틱 소리에 놀라 접근하지 못할 수 있음
- 배변패드가 너무 더러워서 피하는 경우
- 배변패드 위에 있는 강아지에게 과도하게 관심을 주어 경계하는 경우
- 배변실수로 혼났던 기억이 있는 경우
- 배변훈련을 위해 억지로 패드 위에 올려놓거나 가둬 둔 경우
강아지 배변훈련 방법
1. 🌟🌟 반려견이 배변하는 시간과 행동의 루틴을 파악하세요. 🌟🌟
반려견이 소변이나 대변을 하는 타이밍은 보통 잠을 자고 일어난 후 와 식사 후입니다.
강아지가 자다 깼거나 사료를 만족스럽게 먹은 직후 ~ 20분 이내로 소화활동으로 인한 배변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니
행동을 관찰하여 바닥 냄새를 맡거나 주위를 서성이기 시작했다면 자연스럽게 배변패드로 유도하고
그 자리에서 배변을 성공한다면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특히 아기강아지의 경우 이 패턴이 일정하므로 이 루틴에 맞추어 배변패드에 데려가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배변패드에 올바르게 배변을 했다면 반드시 하이톤의 목소리로 칭찬과 간식보상을 하는 것이
빠른 훈련효과를 볼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2. 울타리에 가두어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많은 초보 보호자들이 처음 아기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 적응을 위해 울타리를 치고
일정기간 그 안에서 생활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양샵이 새로운 집에서 배변실수를 줄이는 등 여러 이유로
초보 견주들에게 필수품목으로 울타리를 추천하고 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하지만 이는 반려견의 정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울타리 생활을 청산하고 난 뒤 오히려 반려견에게 배변장소에 대한 혼란을 주어 실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아닌 강아지가 접근했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차단하여 접근을 막고
강아지는 새로운 집을 스스로 파악하여 적응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풀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자는 곳과 먹는 곳, 배변장소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매우 깔끔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장소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어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변패드가 잠자리에 가까이 붙어있거나 좁은 울타리 안에 생활반경이 겹쳐져 있다면
소변과 대변으로 인해 더러워진 공간에 불쾌감을 느껴
보호자가 배변공간으로 마련한 패드 위가 아닌 그 외의 공간에서 실수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4. 여러 장의 배변패드를 깔아 두고 한 장씩 줄여나가세요.
어린 강아지의 경우 방광 조절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배변패드가 너무 멀리 있다면 패드까지 가는 길에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초반에는 배변패드를 최대한 많이 깔아 그곳에 배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천천히 보호자가 원하는 반려견의 배변장소까지 패드를 한 장씩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한 번 결정한 배변판의 위치는 반려견에 올바른 배변활동에 적응할 때까지는 바꾸지 않고 한 곳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배변훈련 기간 중에는 바닥에 푹신한 러그나 욕실매트, 이불 등은 치워주세요.
배변패드에 익숙해지기 전의 강아지들은 발바닥의 감촉을 통해 배변패드를 파악합니다.
따라서 이와 비슷한 푹신한 재질의 러그나 욕실 발매트, 이불 등이 바닥에 펼쳐져 있다면 배변패드로 착각하여
배변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변실수가 잦은 반려견이 있다면 세탁이 힘든 재질의 러그 등은 피하고
세척이 쉽고 강아지의 관절과 슬개골 보호기능을 하는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까는 것을 추천합니다.
6. 배변실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절대 큰소리로 혼을 내거나 행동을 억지로 멈추게 하지 마세요.
체벌과 과한 훈육은 문제행동을 악화시킵니다. 🌟🌟🌟🌟
배변 중 반려견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실수 후 훈육을 핑계로 혼을 냈다면
배변활동을 하는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여 배변활동을 억지로 참거나
보호자가 쉽게 발견하기 힘든 곳에서 배변활동을 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배변활동을 억지로 참게 되면 방광염, 결석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배변활동을 숨기려 변을 먹는 식분증이나 소변을 먹는 식뇨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배변실수를 했다면 혼내지 않고 바로 흔적을 깨끗이 치우고 무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신 배변패드 위에 올바르게 배변활동을 했다면 그때 크게 칭찬을 해주세요.
8. 배변패드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반려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미 한 번 이상 사용을 한 배변패드이거나 배변공간의 위생이 좋지 못하면
같은 공간에 배변활동을 거부하는 반려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타입의 반려견의 경우 패드를 배변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묻혀놓은 소변의 흔적만으로도 위생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같은 패드를 사용하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이 완벽히 되어있는 성견의 경우에도 배변판이 더러운 상태라면 그 공간을 사용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배변패드를 잘 교체해 주고 배변판을 주기적으로 세척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9. 배변패드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제품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민한 반려견의 경우 발에 닿는 배변판과 배변패드의 촉감이나 향에 민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마련한 배변공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면 사용하는 제품을 바꿔보거나 패드가 아닌 화장실배변 혹은 야외배변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훈련은 인내와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으로 맞이한 반려견의 속도에 맞추어 행복한 매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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